조권준 진도농협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울금 가공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전남 진도농협(조합장 조권준)이 다양한 울금 가공제품을 생산하면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진도농협은 지난 2월 20억원을 들여 의신면 돈지리 일대 부지 1만2,561㎡(3,800평)에 저온창고를 포함한 909㎡(275평) 규모의 가공공장을 완공했다. 가공공장에서는 대표상품인 울금진액골드를 비롯해 울금 분말·과립·환·차를 생산하고 있다. 또 울금 초콜릿·비누·팩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판매중이다.
카레가루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울금은 커큐민이란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항균·항산화·항염작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며 간질환·당뇨·혈압·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농협은 올해 90농가와 계약을 맺고, 17㏊의 면적에서 울금을 안정적으로 재배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가공제품 매출은 20억원이 예상되며, 5년 내에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권준 조합장은 “울금 가공제품을 저렴하게 보급해 소비를 대중화시키는 것이 가공공장을 세운 이유”라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 이를 공급,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택배주문 ☎061-542-6809.
진도=임현우 기자, 박병청 객원기자 limtech@nongmin.com